그래픽 디자인은 화면의 인상(impression), 즉 'Look & Feel'을 구축하며, 시각적 효과를 통해 정보전달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접성(Proximity), 정렬(Alignment), 반복(Repetition), 대비(Contrast),타이포그래피(Typography) 등의 디자인기법에 사용된다.

이러한 디자인 기법은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된다. 그래서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을 통합된 개념으로 간주하여 GUI 디자인(Graphic User Interface Design)이라고 부른다.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을 하나의 개념 또는 연속적인 과정으로 보는 것도 무리는 없다.
그러나 실부적 차원에서 볼땐, 그래픽 디자인은 색상(Color)과 형태(Shape)를 주로 다루기 떄문에 정보의 개념적 구조와 구성을 다루는 인터페이스 ㄷ자인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그래픽 디자인은 분리된 개념 또는 분절적인 과정으로 보는 것이 좋다.

가령,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의 근접성은 화면 구조와 구성을 위해 유사한 속성의 정보를 어떻게 그룹핑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수행될 수 있지만, 그래픽 디자인은 다분히 주관적인 측며니 강하다. 그래서 정보제공자의 신념이나 디자이너의 추향에 따라 그래픽 디자인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모든 디자인 과정은 전후 과정상의 인과관계를 가져야 하므로 그래픽 디자인은 인터페이스와 인터렉션 디자인의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 특히, 웹2.0은 기능성이 강조되면서 인터렉션 디자인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이것은 그래픽 디자인이 동적인 요소와 시간의 개념까지도 시각적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그래픽 디자인의 영역도 역동적인 변화를 맞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사용자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본과 원칙에 기반한 그래힉 디자인은 여전히 유효하다.


출처: 웹2.0기획과 디자인(노주환)